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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 마크다운 사용법 9가지(이것만 알면 됩니다.)카테고리 없음 2023. 10. 8. 16:52
기존에 사용하던 메모앱에서 옵시디언으로 넘어오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마크다운(Markdown) 언어 사용일 것입니다. 이번 글은 옵시디언에 익숙해지기 위한 필수 마크다운 언어 사용법 9가지를 소개합니다.
마크다운이란?
마크다운(Markdown)은 텍스트 기반의 마크업 언어로, 문서를 간단하게 서식을 지정하고 포맷팅 하는 데 사용됩니다. 마크다운은 웹 기반의 문서 작성을 보다 간단하고 가독성 있게 만들어주는 도구로 널리 사용됩니다.
마크다운 언어의 일반적인 소개는 위와 같습니다. 개발자이거나 프로그래밍을 해보셨던 분이라면 위 문장을 쉽게 이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위 두 문장으로는 무엇인지 감이 잡히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고,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마크다운 언어를 배우려고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우리는 메모를 하기 위해 옵시디언을 알게 됐고, 마침 마크다운 언어를 쓴다기에 알아보는 것입니다. 목적은 "메모를 한다"이죠. 이를 위해 마크다운을 사용하는 것이고요.
이 글에서 알려드리는 9가지 마크다운 언어는 복잡하지 않고 고도의 문법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이 9가지 문법만 어느 정도 익히시면 Apple의 메모앱을 사용하시던 분들, 에버노트를 사용하시던 분들 모두 옵시디언 적응에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마크다운 언어를 다른 HTML 언어나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처럼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우리의 목적은 메모에 있습니다. 메모는 단순히 우리 머릿속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기록하는 것이 목적이죠.
일반적으로 메모를 할 때 프로그래밍 언어처럼 어떤 계산식을 작성하여 결과물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제목을 작성하고 내용을 작성하는 게 끝입니다. 그 안에서 사진도 첨부하고, 어떨 때는 강조 표시도 하고, 글자의 색깔도 바꾸고, 리스트 형태의 메모도 작성하고요.
또는 ToDo List 작성을 위해 체크박스도 넣기도 하죠. 표 형태로 작성하기도 하고요. 좋은 자료가 있으면 해당 주소를 복사하여 붙여 넣기도 합니다.
여기서 무언가 더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메모는 제가 위에서 작성한 내용들이 90% 이상일 것입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 배운 것만으로 충분히 메모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거예요.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제목 표시하는 방법
왼쪽은 마크다운 언어이고, 오른쪽은 실제 표시되는 화면입니다. 사진만 봐도 알기 쉽죠? '#'은 가장 큰 제목으로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보통 가장 큰 제목을 h1이라고 하고 점점 숫자가 늘어나는 형식인데요. 알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궁금하면 댓글 남겨주세요.
'#'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제목의 크기가 작아집니다. 예를 들어 '#마크다운 사용법 9가지'를 쓰고 '##제목 표시 방법', '##리스트 표시 방법'처럼 대주제와 그 안의 소주제 형태로 나눌 수 있겠네요. 사용하는 건 여러분 마음입니다.
2~3. 글자 서체 변경(기울임, 굵게, 밑줄) 효과 넣는 방법
글자에 기울임 효과(이텔릭)를 넣으려면 '*(아스타리스크)'를 좌우에 넣습니다. 흔히 별표라고 하죠. 옵시디언에서는 별표(*) 한 개만 넣어도 쌍으로 만들어줘 문장 끝에 굳이 별표를 넣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 옵션으로 켜져 있고, 만약 나는 시작과 끝에 별표를 모두 넣고 싶다 하면 끄시면 됩니다. *를 넣거나 기호에 따라 언더바(_)를 한 개 입력해도 기울임 효과를 넣을 수 있습니다.
기존 메모앱에서는 Control + i 등으로 기울임 효과를 넣었을 건데요. 옵시디언에서는 별표만 좌우에 넣어주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글자를 굵게 하고 싶다면 별표(*) 또는 언더바(_)를 두 개씩 양쪽에 넣어주면 됩니다. 글자에 밑줄을 표시하려면 밑줄을 표시할 문장의 시작점에는 '<u>'를 끝에는 '</u>'를 적용하면 됩니다.
사실 밑줄 표시는 마크다운 언어가 아닌 CSS입니다. 웹 언어 중 하나인데요, 알고 있다면 훨씬 더 많은 효과를 넣을 수 있고 글자의 색도 훨씬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제가 알려드리는 9가지 마크다운 언어만 외우셔도 충분합니다.
4. 취소선 적용하기
취소선을 적용하는 방법은 글자 또는 문장 좌우에 물결(~)을 두 개씩 넣어주면 됩니다. '~~ABCDEFG~~' 이렇게 작성하면 'ABCDEFG'는 취소선이 적용되죠.
5. 강조 표시하기(하이라이트 표시)
강조는 밑줄로도 할 수 있고, 글꼴의 색상을 변경하여 할 수 있지만 마크다운 언어에서 가장 간단한 방법은 등호(=)를 두 개씩 양쪽에 넣어주면 됩니다.
이 부분이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더 편합니다. 기존 메모앱을 사용할 때를 떠올려보세요. 글꼴의 색깔을 변경하거나 형광펜 효과를 넣을 때 변경할 문자를 선택하고 마우스로 색깔을 변경하거나 효과를 적용했었다면, 마크다운 언어로는 키보드로 모두 가능합니다.
6. 목록 작성(리스트)
목록 작성하는 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키보드에서 마이너스(-)를 입력하고 한 칸 띄워주면 됩니다. 위 사진을 예로 들면 '- 양파' 이렇게 작성하면 오른쪽처럼 점의 형태로 작성이 되죠.
리스트 안에 리스트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의 예시처럼 된장찌개 재료를 살 건데 통양파, 감자, 된장, 고추, 애호박을 사려는 거죠. 우유는 별개이고요.
그때는 키보드의 'TAB'키를 눌러주세요. 한 칸 들여쓰기가 됩니다. 그러면 오른쪽처럼 들여 쓰기 된 결과물을 볼 수 있습니다.
7. 숫자 목록(리스트)
숫자 목록도 6번의 목록과 다르지 않습니다. 숫자 목록을 쓰는 경우라면 보통 일의 순서가 있을 때 사용하겠죠? 숫자와 점(.)을 작성하고 한 칸 띄워주시면 됩니다.
8. 인용 블록
오른쪽 꺾새, 부등호(>)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오른쪽에 표시되는 인용 스타일은 개별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일반 표의 형태로 할 수 있고, 저처럼 왼쪽에 보라색 실선을 넣는 등 테마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데, 지금 그런 부분까지는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9. 체크 박스, 체크 리스트 추가
우리가 리스트를 작성할 때 마이너스(-)를 입력했죠? 체크 리스트면 체크 박스만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비어있는 체크박스를 추가하는 방법은 '- [ ]'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마이너스(-)를 입력하고 한 칸 띄우고 대괄호('[') 열고 한칸 띄우고 대괄호(']') 닫아주세요.
만약 체크되어 있는 체크 박스를 넣고 싶다면 '- [x]'를 입력하며 됩니다.
글을 마치며
이 정도면 메모를 위한 마크다운 언어는 대부분 가능할 것입니다. 물론 이보다 더 많은 기능들이 있고, 위에서 말씀드린 CSS까지 활용하면 더 많은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메모의 목적은 메모를 꾸미기 위함보다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나 배우게 된 것들을 정리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건데요. 그렇다면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옵시디언과 메모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이 알고 싶다면 제 블로그에서 옵시디언을 검색해 보세요. 여러분의 두번째 뇌를 풍부하게 만들어줄 많은 자료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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