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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꿈을 남에게 노출시키지 마라.
    주절주절 2020. 2. 17. 06:15

     

    https://youtu.be/86lZAbXdfEk

    아침 일찍 일어나 유수연 강사님의 인터뷰 영상을 보았습니다. 17분짜리 대화 안에 정말 유익한 내용들이 많이 있네요.

    "어린 나의 꿈을 사람들에게 노출 시키지 마라"

    취미든, 공부든 주변에 "하고 있다" 노출하면 그걸 뭐하러 하냐면서 훈수를 두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얘기를 듣다보면 묘하게 설득되어 결국엔 아무 것도 하지않고 방구석에서 넷플릭스나 보게 되죠.많이 공감이 됩니다.

    운동 처음 할 때 였습니다. 새해 버프로 평일 저녁 빠짐없이 운동을 나가니 주변에서 몇 몇 사람들이 이럽니다.
    "야 저런 몸 좋은 사람들은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야. 아니면 약 꼽아야 돼. 우리같은 사람은 힘들어"
    "운동하고 무조건 단백질을 먹어야지, 안 먹으면 하나마나야."
    등의 훈수가 많았죠. 근데 운동을 막 시작했던 저는 저런 말에 진짜 흔들리곤 했습니다. 뭔가 확신을 가지고 저렇게 얘기하니 진짠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보충제를 챙기지 못한 날은 "하지말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 때 제가 택한 방법은 "귀 닫고 꾸준히 하기" 였습니다. 한 2년 정도하고 겉으로도 운동한 태가 쪼~금 나니 주변에서 저런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경우지만 결과가 다른 것도 있습니다. 유튜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생각"만" 했죠 했죠. 주변 사람들에게 "나 유튜브 하려고" 얘기하면 제일 많이 듣는 말이 " 그거 레드오션이야. 이제 돈 못 벌어" 입니다. 그 때 쯤 시작했으면 지금 쯤 과자값 정도는 벌었을텐데, 저는 확신이 없고 제 시간도 많이 소모하는 것에 비해 성과도 없을 것 "같다" 라는 생각에 포기했습니다. 지금도 안하고 있고요.

    이 외에도 많은 일이 있지만, 제 결론은 이겁니다. 무언가를 할 때 그 분야의 전문가한테 물어보는게 아닌 이상 오픈하지 말자 입니다.

    코인할 때 반대매매법이라고 농담삼아 말하는 게 있죠. 주변 사람 중에 코인을 매수 하자마자 떨어지고, 매도하면 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매매법은 그 사람의 반대로 행동하는 겁니다. 그 사람이 사면 팔고, 팔면 사고.
    무언가를 할 때 어느 정도 괜찮다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주변에 "이거 괜찮냐"고 물어볼 겁니다. 그러나 물어보면 답변은 거의 "별론데","레드오션인데" 등 부정적인 말들 입니다. → "긍정의 시그널 입니다 매수하세요"
    주변에 오 좋다 대박인데? 이런 반응을 보인다.→"한 번 더 고민해보세요"
    저는 반대 매매법처럼 반대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물어보는 입장에서도 뚜렷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부정적인 말이든 긍정적인 말이든 흔들리게 되므로, 그냥 오픈하지 말고 묻지도 말고 바로 실행으로 옮기는데 좋습니다.
    우선 하면서 어느정도 시간을 투자하고 내가 직접 데이터를 쌓는게 중요합니다. 생각만 하면 생각으로만 남을 확률이 높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픈하지말고 우선 하는게 좋아요. 실패를 몸으로 배우는 것도 좋은 경험이기 때문이죠. 리스크가 크지 않다면요.

     

    주변에 정보가 너무 많아서 무언가 시작하기 전에 가장 베스트 선택지를 찾다가 결국 안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돈 드는 일이 아니라면 우선 둘 다 해보세요. 시간을 두 배로 태우겠지만, 익숙해지면 1.5배 정도만 태울 것이고 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기면 더 줄겠죠.

    17분짜리 영상을 보면서 역시 어떤 입지를 다져본 사람들은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는 걸 느낍니다. 유튜브가 이런게 좋아요. 방구석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철학을 들을 수 있거든요.

    저도 비록 아직은 개똥철학이지만 조금씩 제 주관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17분 영상으로 많은 걸 느끼게 되네요.

    오늘도 하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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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ㅈㅈㅅㅅ